반응형 여 행1 멋 · 쉼 · 가치 · 힐링이 공존하는 부여 백마 강변의 자온길 옛 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충남 부여의 백마 강변(금강하류)에는 아름다운 길 하나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전라도에서 한성까지 배에 물건을 실어 나르던 붐비던 포구였는데 1960년대 이후 백제교가 생기면서 점점 사람들이 규암을 거치지 않고 다리를 이용하게 되어, 마을 역시 빈집들이 늘어나게 되었다고요.옛날 붐비던 포구는 시간이 멈춘 듯 백마강의 고요한 물결을 안고 유유히 흐르고, 그 강변에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는 그림 같이 예쁜 규암리 마을의 ‘자온길’이 있습니다. 부여가 고향이면서도 내가 태어난 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지요. 자온길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한 때 다 폐허가 된 마을에 옛 멋을 살린 고풍스러운 길로 새롭게 바꾼 사람은.. 2023. 7. 5. 이전 1 다음 반응형